sirace의 하루 일과 1

최근 한달동안 몇가지 변화가 생겼다.
담배를 끊었고.. 오랜 기간동안 의미없이 해왔던 온라인게임을 끊었다(이것에 대해서는 차후
블로그에 따로 올릴 생각)
그리고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1년 전쯤에 향후 5년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몇가지 계획에 대해서 끄적였는데 그중 하나가 디카를 사는 것이었다. (믿거나 말거나 아직 디카
하나 없었다) 언젠가 사야지 하며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생각나 동생에게 10만원을
주고 Kodak EasyShare C663을 샀다. 600만 화소라는데 좋은건 솔직히 모르겠고
디자인도 별로다. 하지만 중요한건 마침내 디카를 샀다는것.
다음은 디카를 산 기념으로 사진과 함께 나의 하루 일과를 기록한 것이다.
오전 11시경




오늘은 여자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일찍 집에서 나왔다. 분당에서 압구정까지 있는 학원까지
9407번을 타는데 여자친구 직장도 학동 사거리 쪽에 있어서 같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춥다.
11시 18분

내 하루의 작은 하이라이트, 버스도착. 9407번은 1111번이었을때부터 약 4년간 타고 다니는
버스다. 편하고 신속하다. 솔직히 이 버스만 타면 차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필요성을 못느낀다.
단점이라면 버스기사 아저씨들이 사나워졌다는거.. 이전에 앞문으로 내리려다 기사 아저씨가
비명가까운 소리를 내며 재지하는 바람에 화들짝 놀라 뒷문으로 내렸다. 내린후에서야 울컥했지만 이미 늦은 일.. 모 무시하면 된다.
11시 30분경

요즘 버스 안에서는 디엠비를 본다. "설마 아드님이 제 따님하고 하루밤 보내면서 아무일 없었다는 말을 고지 믿으시는건 아니시겠죠" 아주 흥미진진하다.
저 사이언은 여친이 모토로라 크레이져를 사려는 나의 허황심을 꺽으면서 사게 한 디엠비 폰.
거의 무료로 샀다. 하지만 좋은 폰이다. 카메라 기능만 좋았음 따로 디카 안사도 됬을텐데.
11시 56분

학동 사거리 도착 여친에게 왔다고 전화한다. 시네씨티에서 기다리란다.
12시 42분

여친이 밥맛이 없다해서 파파이스로 왔다. 기름지고 맛없는 음식 접사
아이 맛없어.. 그래도 남김 없이 다 먹었다.
1시 18분

여친과 헤어지고 압구정역 근처에 있는 English plus로 가서 오늘 새로 온다는 학생을 위해 나니아 연대기 1권을 샀다. 이곳 직원들 특별히 불친절한건 아니지만 좀 뚱하다. 책들도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살 수 있는 책들이 많지 않다. 하지만 싸다.
1시 45분

압구정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학원에 걸어서 도착했다.
친구와 동업해서 새운 학원 STN ENGLISH이다. 첫번째 사업인만큼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순간에 끝낼 수도 있다. 아무도 모른다.
to be continued

by sirace | 2006/11/14 01:53 | sirace의 그림과 글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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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lades at 2006/11/14 11:57
우와 드디어 디카를 사셨군요!!! 으하하 완전 축하드려요^^
하루 일과 멋진 기록이예요 영어 학원도 꺄오~
혹시 출장 교사 필요하시면 연락하시어요 으흐흐 저의 전문은 slang and swearing 이어요!
Commented by sirace at 2006/11/14 13:20
혹시 영어강사 아르바이트 하실 생각 있으심 언제든지 윗 전화번호로 연락주세요!!
slang and swearing 환영입니다 ^^
Commented by blades at 2006/11/14 19:07
수요가 생기신다면 공급선을 대어드릴게요~
저 말고도 우리학교에 영어특기자 친구들이 있으니까 급하게 필요하시다면 함 찾아보죠^^
(으흐흐 브리티쉬 텍산 발음 친구도 있어요. 정말 희귀종-_-)
Commented by sirace at 2006/11/14 21:40
브리티쉬 텍산... 생각만해도 웃김 ㅋㅋㅋ
Commented by pink at 2006/11/14 19:56
온라인게임이라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니에요 혹시? -_-;;

그나저나 형님 저도 다음달에 미국으로 가게 되어서 디카가 필요한데..
정보 좀 주세요;;
Commented by sirace at 2006/11/14 21:39
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야.. 너도 하니? --;

디카는 나도 첨 사는 입장이라서.. 그것도 동생이 있는거 급한데로 산거니까 잘은 모르는데
아는바로는 삼성은 기능은 좋은데 화질이 별로고 후지는 화질이 좋은데 기능이 별로..
캐논은 화질 기능 다 좋아서 디카 찾는 사람들은 캐논 많이 추천하드라고..

암튼 미국 가는구나. 여행가는거야? 유학이나 이민은 아니지?
Commented by pink at 2006/11/16 23:57
WoW는 2년 가까이 했었죠. 이제는 접었지만..

미국은 어학연수에요. 길면 1년 정도 있을 예정이고..
맘 같아선 더 오래 있어보고도 싶지만 아직 가지도 않은 상황에서 결정할 건 아니니까
일단은 1년 정도 있다가 와서 취직하고 남들처럼 살게되겠죠. 흐흐..
Commented by sirace at 2006/11/17 00:37
혹시 불타는군단 서버의 꿈차오름 길드에 있었나?
어학연수라.. 부러운데. 언제 기회됨 예전처럼 완희랑 사케 한잔하자
Commented by haru0902 at 2008/05/22 20:44
한글 맞춤법은 실수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아까 콩글리쉬 포스팅도 보고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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